디지털패러다임
패러다임(paradigm)이란 한 시대 특정한 분야의 학자들이나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이론, 법칙, 지식, 심지어 믿음이나 습관 등을 포함하여 지칭하는 포괄적인 개념을 말한다. 이 용어는 원래 자연과학 분야에서 사용되었으나 오늘날에는 경영학과 경제학, 정치학 등 비자연 과학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21세기 패러다임의 키워드는 디지털이다. 디지털 패러다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지털화된 정보와 지식이며 여기서 디지털이란 데이터를 숫자 0과 1로 표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또한 정보는 수신자에게 의미있는 유용한 형태로 처리된 자료를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지식은 더욱 좁은 의미의 정보로서 특정목적의 달성에 도움이 되도록 추상화되고 일반화된 정보를 의미한다. 디지털 패러다임에서는 정보나 지식의 형태에 상관없이 디지털화된 정보와 지식이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를 통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전달되는 것이 가능하다.
디지털 패러다임은 대량의 정보를 쉽게 획득하고, 이 정보를 자신의 필요에 ㅁㅈ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이 정보의 대량소비시대를 디지털리즘이라고 한다.
정보의 대량소비가 가능한 이유중 하나는 디지털화된 정보의 특징인 플러스 섬의 성질이라는 것을 들 수 있다. 디지털화된 정보는 계속해서 복사하고 재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면 할수록 정보가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그 양이 늘어나고 정보를 원하는 사람에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고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디지털리즘에 물들어서 정보의 대량소비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추구하는 세계는 디지토피아라고 할 수 있다. 디지토피아에서는 디지털형 소비자를 양산한다. 그래서 기업들은 디지털형 소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비전을 가지고 디지털 경여 패러다임을 활용해야한다.
그러나 디지털 패러다임 시대라하여 아날로그를 무시할 수는 또한 없다. 또한 온라인 시대라 해서 오프라인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디지털의 기본은 아날로그이며, 온라인의 기본은 오프라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기본을 무시한 디지털과 온라인은 상당한 위험과 거품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계가 존재하게 된다.
디지털 경제
디지털 패러다임이 지배하는 디지털 경제의 등장 과정을 산업구조의 발전 단계설에 따라 살펴보면 제1단계는 물질에 의존하는 농경사회, 제2단계는 에너지에 의존하는 산업 사회 , 제3단계는 산업사회 이후의 사회 혹은 정보에 의존하는 정보사회, 제4단계는 지식의 가치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식사회로 나뉘어진다. 디지털 경제는 이 중에서 정보처리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으로 인한 디지털 혁명을 통해 지식사회 이후에 등장한 사회로 볼 수 있다.
1998년 미국 상무성의 보고서에서 유래한 디지털 경제는 일반적으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판매, 소비 등 제반 경제활동이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크에 의존하는 경제,로 정의되어 있다. 이러한 디지털 경제의 핵심은 컴퓨터를 통한 정보가공 및 통신, 인터넷 기술의 발전, 이에 따른 경제 주체 간의 네트워크 형성, 전자상거래의 증대 등으로 볼 수 있다.
디지털 경제는 데이터- 정보- 지식 이라는 일련의 지식 창출 및 순환과정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나타난 것이며, 디지털 경제는 디지털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하게 된다. 이러한 디지털 경제의 특징은 다음의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소비자와 생각자 사이의 장애물인 지역, 거리, 시간의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 서비스 산업, 특히 금융서비스, 통신, 수송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정보와 아이디어가 중요시되는 지식 중심의 경제사회로 볼 수 있다. 넷째,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균일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외의 특징으로 디지털 경제는 기존의 생산자 중심의 경제에서 소비자 중심의 경제로 이행되며 유통단계도 다단계의 중간상을 거치는 형태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직거래 하는 평태로 변화한다. 그리고 판매망들이 자국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하는 이른바 국경 없는 경제가 가속화되게 된다.
디지털 혁명 이전의 산업경제와 혁명이후의 디지털 경제를 경제원리, 기업경영, 산업 구조의 3가지 측면에서 비교해 보면 디지털 경제의 동인은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이며 생산요소는 지식과 정보로 특정된다. 기업 경영에서도 전자상거래와 일대일 맞춤형 마케팅이 도입되며, 핵심 산업 분야로 정보 통신, 컴퓨터, 콘텐츠 분야등이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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