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의 특징
전자상거래는 유통 경로 거래지역, 거래시간, 판매거점, 판매방식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전통적인 상거래와 비교하여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자상거래는 전통적 상거래에서 존재하던 도매상과 소매상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기업과 고객이 직접 접촉할 수 있게 해 줌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거래지역과 거래시간에도 제약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이 가능하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함은 당연하다. 전자상거래의 판매거점과 방식은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실제 제품의 진열을 통한 판매가 아닌 상품 정보의 제공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제품판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고객정보의 획득은 인터넷을 이용하여 고객이 자발적으로 입력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발달된 정보 기술을 이용하여 웹 상에서의 고객 행동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고객 정보는 개인화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현황
정보통신기술의 빠른 발전, 그중에서도 인터넷과 정보시스템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따라 기업의 경영 패러다임은 1990년대 중반부터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으며, 그 중심에 전자상거래가 존재하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현황
전자상거래 시장은 1990년대 중반 프로세스가 비교적 간단한 B2C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기업들이 점차 내부 정보인프라를 완성하고 보안, 미들웨어 등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B2B전자상거래를 도입하기 시작하게 된다. 특히 2000년에는 기업들이 자재조달 시스템과 사이버시장 공간을 본격적으로 활용함에 따라 B2B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을 이루게 된다. 현재 B2B 전자상거래는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이 명백해 보인다.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 전자상거래 규모는 약 410조 원에 이르렀고 몇 년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였다.
주요 국가별 전자상거래 현황비교
IDC는 세계 전자상거래 규모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 2007년에는 그 규모가 7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70%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정보통신부의 전자상거래 비중 현황 조사에 의하면 미국을 제외한 OECD 27개 국가의 평균 전자상거래 구매 비중은 23.8%로 평균 전자상거래 판매 비중인 13.0%보다 높다. 또한 구매가 판매보다 활발한 것으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전자상거래 구매비중에서 캐나다(60.8%)가 가장 높았고 전자상거래 판매 비중에서는 덴마크(32%)가 가장 높다. 우리나라는 구매비중은 29.5%(10위)로 낮지 않으나 판매 비중은 7.7%(20위)로 낮아, 구매 비중에 비해 판매 비중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보통신부의 거래주체별 전자상거래 현황 조사에 의하면 미국, 일본, 중국의 경우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B2B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B2C비중은 10% 이하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과 캐나다는 B2B비중이 80~90% 이고, B2C비중은 10~2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는 B2C비중이 33%로 일반 소비자 구매가 매우 활발하다.
한편 우리나라는 B2B비중이 89%, B2C비중이 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일본, 중국과 비교할 때 B2B 거래가 상대적으로 낮고 일반 소비자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또한 유렵국가와 비교할 때는 비슷한 수준이다.
정보통신부 업종별 전자상거래 현황 조사에 의하면 27개 OECD 국가 평균 전자상거래 구매 비중은 부동산, 사업서비스업, 도소매업이 높은 편이며 건설업, 운수창고업이 낮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27개 OECD국가 평균 구매비중보다 운수 창고업(29.2%), 건설업(28.4%), 제조업(23.4%)이 높고, 소매업(23.1%)이 낮은 편이다.
판매부문에서는 OECD 전체적으로 볼 때, 제조업, 운수, 창고, 통신업의 거래가 활발하고 건설업, 부동산 사업서비스업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함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27개 국가 평균 판매 비중보다 도매업(15.2%), 건설업(9.1%), 소매업(12.9%)의 비중이 높고 운수창고업(9.4%), 부동산 사업 서비스업(5.3%)의 비중이 낮게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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